지난 포스팅에서 계급 자본주의 시대가 곧 도래함을, 이제 정말 사다리가 닫히는 형국이 곧 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 해야할까.
같이 고민하고 싶어서 여러 나라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 나라가 옆나라 일본이다.
일본은 미운나라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사회학자들은 우리나라의 10년 20년 후가 궁금하다면 일본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보라고 까지 하니 말이다.
그래서, 현재의 일본 경제인구들은 어떤 상태일까.
상승욕구가 사라진 일본
일본이라는 나라는 '안정적'이며 '선진국'이다. 또한 '디플레이션'을 크게 맛 본 나라이기도 하다.
요즘 인플레이션이 난리다. 물가를 잡겠다고 나서는 연준과 반토막난 주식시장, 부동산 침체 시기 도래 등 경제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인플레이션 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무섭다고 한다.
인플레이션 끝에 디플레이션이 행여나 올까봐 우리는 더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2년이상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2분기, 6개월 이상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디플레이션으로 보았으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또한 여기서 온 것이다.
일본의 디플레이션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4가지로 함축된다.
1) 자산 버블 붕괴(주가와 지가 모두하락)
2) 엔고현상(수출이 많은 경제에 치명적)
3) 소비세(부가가치세) 3% → 5% 상승
4) 생산연령 인구의 감소, 고령화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률 저하 → 소비심리 위축
이런 경제적 시그널 보다도 더 안좋은 것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따른 일본에 전반적으로 자리잡아버린 사람들이 심리, 즉 '상승욕구'가 사라진 점이다.
한경 글로벌 마켓 정영효의 도쿄 나우에 따르면 현재 일본 경제 인구 상황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장래의 꿈을 갖고 있다'는 일본의 18세 고교생 비율은 60%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 '불매운동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일본인은 1.9%로 77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70위였습니다.
미국 갤럽의 종업원 근로의욕(인게이지먼트) 지수에서도 일본의 직장인 의욕지수는 5%로 세계 139개국 가운데 132위였습니다.
- "디플레이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상승욕구' 사라진 일본 / 정영효의 도쿄나우
그렇다. 일본인들은, 아니 일본은 무기력하다.
그냥 안정적이고 안전한 일본에서 하는 만큼만 하면서 사는 것이지 거기에는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투지는 사라진지 오래다.
자발적인 적극성은 사라진지 오래고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44%가 넘는 직장인들이 자기개발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게 장기 디플레이션의 덫이다.
상승 욕구가 사라진 일본, 옆나라 이야기라고 방관하기에는 우리나라도 위험하다.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귀가 아프게 들은 사실이고, 지난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이렇게 눈높이가 맞지 않아 결혼하지 않게되는 사회현상에 따라 출산률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소비는 위축될 것이고 소비위축은 바로 성장세를 감소시킨다.
아무래도 출산률을 증가 시키기는 어려워보이는데, 10년 후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
소비감소,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대한민국은
사람들이 성장을 하고 싶어하지 않고 삶을 하루하루 그냥 살아간다면,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의 '비혼', '비출산' 현상을 더욱 심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소비재, 서비스가 아닌 업종은 위험하지 않을까?
의식주와 관련된 주식을 내가 뭘 사놨더라..? 고민해볼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고령화된 사회에서의 불편함은 무엇일까, 그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를 고민하여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거기에 돈이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미국의 중산층 경제상황에 대해 알아보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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