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포(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에피소드 위주로 설명하고 나의 생각을 적으려고 한다.
아주 간단한 요약+나의 생각이 담겨 있다.
3부. 공포는 왜곡된다 : 부족함 공포와 마주하는 법 그리고 왜곡
저자는 '부족함 공포'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는 이 책의 핵심 단어이다.
저자가 말하는 '부족함 공포;란, 우리가 종종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버림받거나, 잘리거나, 인정받지 못할 거라고 여기는 등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더 나은 사회적 지위를 얻기위해 자신을 몰아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공포가 부족함 공포이다.
그런데 나는 이 부족함 공포라는 단어가 본 책의 진정한 의미를 잘 전달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약간 부족한 공포 같기도 하고 부족함이라는 단어와 공포라는 단어가 어우러 지지 않는 느낌이다.
나는 오히려 영어의 lack나 want가 이를 더 잘 설명하는것 같은데, 그래서 '부족함 공포'는 결핍된 각자의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공포(두려움)으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결핍 공포'라는게 더 맞다는 생각이다.
이건 나의 생각이고, 어쨌든 이 책에서는 부족함(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공포는 마주해야 해결된다고 한다.
공포가 자연스럽다고 받아들여지면, 상당부분 해결이 가능하다고 하며, 숨겨진 나의 공포를 찾는 방법은 ' 어느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지', '도전하지 않는지', '인간관계는 고통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보면 된다고 한다.
왜곡된 공포 4가지
- 다른사람과 거리를 두고 싶을 때 그 감정의 뿌리에는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 거리두기
- 질투를 느낄 때, ...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 질투심
- 완벽주의에 빠지게 된다면, ...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 완벽주의
- 다른사람을 평가하고 싶거나 평가받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 자신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 자기비판
라는 '공포의 뿌리'에 관한 이야기가 와닿았다.
나 또한 예전에는 질투를 느낄때가 있었는데, 남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이 전부 간다고 생각했던 고등학생때였다.
그리고 완벽주의는 컨설턴트일을 할때 증상이 심각했는데, 이때는 나의 프로젝트, 보고서가 거절당할것이 두려워서였고
현재 n사 블로그 운영에 있어 과도한 집착을 하는 것은 실패하는 사람이 될 까봐 이다.
이런 공포들을 마주하려면 저자는 '이미지'로 본인의 상황과 해당 공포를 설명하라고 한다. 그러면 질감 등으로 묘사함으로써 좀더 공포를 실체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포를 통해 우리의 무의식에 접근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짐으로써 본인 스스로 거듭나고 거듭나며 진정한 성공,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본인 삶에 대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4부. 부족함 공포를 대체하라 : 이야기를 바꿔라
저자는 공포를 줄이고 희망과 힘을 키우도록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고 다시 상상하고 다시 '해석' 할 수 있다고 하며, 그렇게 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의 공포는 우리가 정의 내린 것이라는 의미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내가 공포를 느낄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되는가?'
그렇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내가 놓인 상황에 대한 해석을 내가 다르게 한다면 나의 이야기는 다시 쓰일 수 있다.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긍정적으로, 좋은 의미를 내가 부여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해석이 다르면 엔딩도 다르다.
저자는 공포를 목적의식으로 대체하라고 한다. 목적의식은 자신을 넘어 이 세상을 향하는 우리의 기여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신념'도 같은 맥락의 단어로 보인다.
개인적인 목표가 자기 자신과 성취에 관한 것이라면 '목적'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를 여자축구로 아프가니스탄 등 전세계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칼리타 포팔자이에 대한 사례로 설명한다.
축구라는 개인적 성취에서 여성인권이라는 목적의식으로 그녀의 유년기 공포를 잘 대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공포가 그녀의 삶의 목적의식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
목적의식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은 것이나 애정을 아낌없이 쏟고 싶은 것과 관련되어 삶의 대부분을 바쳐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설득력 있는 것이여야 한다.
저자는 위에서 말했듯 부족함 공포를 목적의식으로, 항복으로, 꿈과 욕구로, 진정한 유대감으로, 열정으로, 웃음으로 대체하라고 한다.
- 항복 : 운동선수들의 경기 전 하는 행동 등 징크스나 규칙적인 행동, 받은 리본을 발에 묶는다던가 하는 등 '효과적이었다'가 아닌 '도움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통제를 하지 않고 받아 들이는 다양한 방법인 것이다.
- 꿈과욕구 :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슨일이든지 하고자 한다면, 공포와 무게가 같아지면 공포는 무너져 내린다. 강력한 꿈과 욕구는 공포를 잠식한다.
- 진정한 유대감 : 좋은 친밀감과 유대감은, 누군가에게 거짓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안전함을 주며 이것은 공포를 없애고 회복탄력성을 키운다.
- 열정 : 열정은 행동하게 만든다. 오히려 각자 받았던 고통을 억누르면 공포가 고개를 든다. 고통을 밖으로 표출할 환경과 기회를 열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 웃음 : 유머는 긴장을 푸는 최고의 방법이다.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질 수 있다면 자신의 행복 뿐만 아니라 자신의 관점을 재설정하고 공포에서 오는 중압감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나의 주변사람들(가족, 아이, 친구 등) 다같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 긍정 에너지가 넘치고 희망적인 분위기.
이것이 나의 삶의목적 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아주 이상적인 나의 삶을 나의 뇌 정리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 주변 정리부터 시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다.
나의 삶의 목적이 정의 되어야 그에 맞는 대응이 나온다.
저자는 많은 공포에 대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내가 지난번에 소개한 '소셜애니멀'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소셜애니멀이라는 책도 읽다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며 이는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공포를 넘어서 나의 삶에서 깊은 승리는 무엇일까? 라는 퀘스천을 남긴다.
정신적 자유, 그리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일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공포를 대처하는 정확한 방법, 특정한 방식을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닌 삶에서 결핍의 공포를 극복하고 대처하는 아이디어를 모아두었으며 이는 각자의 삶의 다른 공포들을 대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완벽한 삶은 없다.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오히려 공포에 몰입하지 않고 나의 생각,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마인드)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용기를 내야한다.부끄러운 나의 감정과 현 상황에 정직해 지고 그 감정에 압도 되지 않아야 한다.
이는 데미안이라는 책과도 연결된다.나를 깨고 나가서 더 영혼이 있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의 질을 높이고 나를 좀더 알게되는것.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단단한 나를 만드는 일 임을 또 깨닫는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덧) 본 책은 노력하여생긴 공포/두려움을 가진 사람, 그리고 누가봐도 비참한 삶의 환경으로 부터 해방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노력하지 않고 그냥저냥 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열심히 하는데도 힘들고 뭔가 압박감을 받는 사람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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