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인지하다 #대충사는우리에게 #나의의식은허구
컨셔스는 작년에 산 것 같은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보통 책을 한번 읽고 몇달 지나서 빠르게 한번 더 읽으면 당시에 이해가지 않았거나,
와닿지 않았던 말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본 책은 '6가지 나의 의식 강화하기' 방법을 소개하며 자기자신을 잘 알고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내용을 작가 본인의 경험과 '의식을 강력하게 사용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요즘 나의 정체성, 특장점, 아이덴티티를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할 것인가.'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은 답을 구해가는 과정 중입니다.
저와 같은 이런 고민, 생각 하셨던 분들이나 평소 잡생각이 많은 분들은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책의 구성을 볼때는 목차를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목차보고 원하는 주제나 끌리는 문구가 있으면 바로 구매 혹은 대여 합니다.
컨셔스의 목차는 4장으로 구성되어, 224페이지라는 읽어볼만한 두께의 책입니다.
1장. '감각'에서 '의식'으로
2장. 삶을 바꾸는 힘, 의식
3장. 의식을 움직이는 무의식
4장. 새로운 행복공식
저는 감각에서 의식으로 라는 1장의 제목과,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고 구매했습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겪는 '사건'에 의해서 생각이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 본인이 생각하는 의식,
결국에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경험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어요.
의식을 함으로써 성공한다는 것이 물질적 성공도 있겠지만 각자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가 더 커 보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컨셔스라는 것은,
내가 어떤 생각(무의식적으로)을 하는지 인지(알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네요.
저자는 의식을 정의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 중에서, 저는 신경생리학자 에릭 캔델이 말한
"의식이란 지각적 자각상태 혹은 선택적 주의집중이다. 의식은 자각, 즉 깨닫고 있음에 대한 깨달음이다. 단순히 쾌락이나 고통을 경험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경험에 주의를 집중하고 우리의 즉각적인 삶과 우리 삶의 역사적 맥락에서 그 경험을 반성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라고 설명한 의식에 대한 정의가 가장 와닿았어요.
동시에 나는 나의 삶을 의식하면서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은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그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가는 3년간의 고민으로 도달한 나의 삶을 통째로 바꾸고 싶은데 잘안되는 이유를
'나의 의식'이 아닌채로 살았다고 주장하는데요.
이는 인간이 진화되어 오면서 뼛속까지 새겨진 유전의 결과물, 본능과 본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능과 본성에 의해 우리는 1차의식에 지배당해서 살아가며, 이것을 '의식'함으로써 2차의식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자연스럽게 해왔던 행동들, 일어나서 씻고 아메리카노 내려서 먹고 출근하고, 동료들과 이야기 하고 퇴근하고, 밥먹고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인지적 무의식'이라는 명칭의 1차의식이라니.
솔직히 이 문단을 읽을 때 조금 놀랐네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작가는 1차의식, 2차의식을 정의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발달시키고 '어떻게'해야하는지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명상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4가지 관찰 방법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 관찰하기
이름 붙히기
일상에서 관찰하기
말 관찰하기 (거친말, 이간질, 쓸데없는 말, 마음에도 없는 말)
너무 많은 내용을 설명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제가 느낀점에 대해 적겠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본능과 본성은 아무리 진화하였어도 동물인 인간에게는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연함을 넘어서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대입해보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계속 서평을 늦추게 되는 이유도 발견했습니다.
비교적 쉽게 쓸수 있는 맛집 소개, 여행 리뷰 보다는 살짝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건 그냥 나도 노는게 더 좋은 사람이며 책리뷰를 너무 어렵게 접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책에 대한 대단한 시사점이 아니더라도, 읽은 책에 대한 나의 느낌,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적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가 말하는 나를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자고 한 부분은, 심히 공감했습니다.
'멍때리기', '명상하기' 이 모든것이 내가 무슨 생각이 일어나는지, 나를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일상의 하루하루를 복기하며, 오늘의 생각, 행동, 말을 다시 2차의식으로 인지하고 내일 더 나은 나의 모습이 만들어 진다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작각가 말하는 성공이 아닐까요?
내가 나를 다룰줄 알면 세상살이가 더 즐거워 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쁜 현실 속에서 여유를 잃고 삶의 방향을 못잡는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마지막 한줄평,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우리를 알면, 세상을 아는 것이니 그 안에서 돈을 벌든 명성을 갖던 그것은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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